현재 서태평양을 휩쓸고 있는 강력한 태풍 산산이 일본 남부로 향하고 있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06년에도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공격했었는데요. 이번 태풍은 일본 규슈 남부 지역을 강타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특별 경보를 내려서 주민들에게 미리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괜찮을 지, 그 영향이 없을 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경험한 적 없는 강력한 폭풍이 예상됩니다. 산산의 현재 진행 상황 확인하셔서 아무쪼록 모두 피해 없길 바랍니다.
산산의 현재 위치와 영향
태풍 산산은 8월 28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 남남서쪽 약 270㎞ 지점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상하는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태풍은 최대 풍속이 초속 49m에 달하고, 강풍 반경이 320㎞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산산의 중심기압은 현재 935hPa로 측정돼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죠.
다가오는 태풍에 대응하여 일본 기상청은 2022년 9월 태풍 난마돌 이후 약 2년 만에 가고시마현에 폭풍 및 파도 특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대규모 재해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져 주민들이 최대한의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가고시마현에 전례 없는 폭풍과 높은 파도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풍속은 잠재적으로 집들을 파괴할 만큼 강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방송매체는 바람이 최대 순간 속도 초당 70미터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태풍 산산은 8월 29일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거쳐 북동쪽으로 계속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송 및 안전 조치
태풍 산산의 상륙이 임박하면서 일본의 교통 및 산업 운영이 광범위하게 중단되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8월 28일 저녁부터 전국 14개 자동차 조립 공장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일본항공(JAL)은 특히 가고시마, 후쿠오카, 미야자키 등 취항 지역을 중심으로 112편의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구마모토~가고시마 간 규슈 신칸센 고속열차도 운행을 일시 중단합니다.
아이치현에서는 태풍에 앞서 이미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매몰됐다고 합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일부 피해자는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한국과 제주도에 미치는 영향
태풍 산산이 북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해경이 태풍으로 인한 위험성이 높아져 해안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주의보는 기상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효하며, 해경은 이 기간 동안 해안 지역을 피하도록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태풍 산산은 8월 29일 저녁까지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하며 제주도 서귀포 부근 340㎞ 이내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기상청은 이미 남해상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고, 곧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해수욕장과 연안 해역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등 원거리 어선 확보와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해안 순찰을 강화하고 선주와 선장에게 정박 중인 선박의 계류 상태를 점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태풍 산산은 강력한 바람과 함께 거칠고 쌘 파도, 폭우 등 악천후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각 나라에서는 태풍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산산에 대비해 가능한 대응 및 준비를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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