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트로트가수 김호중의 뺑소니, 음주운전 사건으로 구속된 후 7월 10일 1차 재판을 받았습니다.
음주운전에 택시차량과 사고를 내고 도주해버린 죄 몫에도, 팬카페에서는 오히려 김호중에 대한 엄청난 지지와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평소에 전국투어를 포함해 김호중갤러리, 영화 개봉 등 정말 다양한 면에서 열심히 활동한 가수인데 이런 사고 한 번으로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죄 값은 치루는 게 당연지사겠지요?
김호중은 누구이며, 뺑소니 사건 내용, 1차 법정재판 및 팬들의 반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호중은 누구?
김호중은 2013년에 데뷔한 11년차 트로트가수이자 성악가이며 1991년생입니다.
나무위키 정보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때 경북지역 조직폭력배 단체에 가입도 했던 것으로 보이네요.
김호중 뺑소니 사건
김호중은 지난 5일 일어난 뺑소니 사건으로 유명한데요.
지난 5월초에 강남 압구정 도로에서 술을 꽤나 많이 마신 상태(소주 3병 이상)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부딪힌 후 그대로 줄행랑 친 혐의로 죄를 인정받았습니다. 그 택시 기사는 무려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고 합니다.
사건의 심각성
뺑소니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김호중은 유흥업소에서 소주를 3병 이상씩이나 마셨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이 사건에 연관된 사람들(유흥업소 직원, 차량 동석자)의 진술 및 CCTV자료로 사건 파악이 가능했던 건데요.
택시기사 차량을 들이박고나서 도주 후에 김호중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여러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 매니저 장씨에게 본인을 대신해 경찰에 자수를 할 것을 요청
- 소속사 대표 이씨가 매니저 장씨에게 김호중이 음주운전한 차량의 블랙박스를 제거해달라 지시
- 전 본부장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제거
김호중은 뺑소니 사고 후 10일만에 본인의 죄를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이 것으로 충분치 않죠. 재판부는 바로 구속조치했고 김호중은 구치소로 들어갑니다.
7월 10일 1차 재판
김호중은 검은 정장 차림에 구치소에서 나온 연유로 다리를 절뚝이며 재판장에 출석합니다.
아래 혐의내용으로 1차 공판이 10일 오후 2시 30분에 열렸습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도주치상
이날 많은 팬들이 김호중을 보기 위해 다들 법정으로 모였다고 하는데요.
김호중의 모친이라고 사칭한 팬도 있었는데 울면서 아래와 같이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우리 애(김호중)가 잘못한 거 맞다"
"애가 겁이 많아서 그렇다.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김호중의 아버지 역시 재판에 모습을 보였는데요. 법원을 나서면서 아래와 같이 심정을 밝혔다고 합니다.
"지금 화가 너무 많이 난다"
"어떻게 구치소에서 아들이 저렇게 절도록 그냥 두었는지도 이해가 안 간다"
김호중의 투터운 팬층
범죄, 그래도 사랑합니다..
김호중은 전국 투어, 콘서트 및 팬미팅을 하면서 투터운 팬층을 확보했는데요.
5월 18일에 있었던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는 아래와 같이 팬들에게 본 사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고 합니다.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겁니다"
"모든 죄와 상처는 제가 받겠습니다"
재판 당일에 팬들이 일찍와서 법정에 대기하는 바람에 법정 주변은 인파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그리고 1차 공판 전 재판부로 접수된 탄원서만 110건.어떤 팬은 김호중의 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대답합니다.
'김씨 혐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냥 어렵게 산 사람(김씨)을 응원하는 마음"
김호중 공식 팬카페 아리스에서는 한결같이 김호중을 지지하고 위로하는 글들로 가득한데요.
김호중의 2차 공판은 8월 19일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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