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인천에서 런던까지 대한항공 탑승한 후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한국 영국 많이 오간 와중에 대한항공은 처음으로 타본 1인 ㅋㅋ
비행 시간, 기내환경, 기내식 등 개인적인 후기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영국에서 한국으로 2주 휴가를 다녀왔어요 !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더군요 .. (씁쓸)
인천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는 일요일 오전 11시경이였어요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행이죠 (마음의 준비 필요합니다..)
공항에 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수속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빠르게 줄서서 수속 마쳤어요
나름 수속데스크가 많아서 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진행이 가능했어요 !
참고로, 중국이나 베트남 등 단거리 여행 가시는 분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저는 대한항공 앱을 다운받아 실시간 시간체크, 티켓스캔 등에 이용했는데요
이렇게 위탁수화물을 맡기고나니 앱으로 실시간으로 가방이 접수되었음을
알려주더라구요 (세상 정말 좋아졌다는 걸 느끼고요 ㅎ)
인천공항에서 그냥 살짝 둘러보다가
탑승구쪽으로 이동해 왔습니다.
밥은 먹기에는 좀 무겁고 어짜피 기내에서
식사가 제공될거라 간단히 편의점에서 사먹었어요
역시 인천공항 클라스
너무 쾌적하고 좋더라구요
정말 인천공항 가까이 살았다면
여기 노트북 가져와서 끄적이고 있었을수도
공항만큼 쾌적한 곳이 있나요
바쁜 장소인만큼 이런 조화로운 풍경들에
한 숨 돌릴 수 있었거든요
간단하게 스낵
저는 요새 한국과자 중 약과가 제일 맛나요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공항에서 제일 마음 편한 곳.
탑승구 앞
빠르게 비행기 타러 가볼까요 ?
티켓 제시한 후 탑승장으로 이동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면 입구가 두 군데 있더라구요
한 곳은 비즈니스 한 곳은 일반석
언젠가는 대한항공 비즈니스 입구로 걸어들어가는 나의 모습
살짝 상상해봐요 (과연)
국적기인만큼 비행기 문제 없겠죠 ?
저희는 앞쪽 좌석으로 선택했어요
비행기좌석 찾아와보시면 이렇게 물 한 병이랑 파우치가 놓여있어요
기본 베게, 담요는 제공되구요
좌석은 3:3:3 이였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은근 다리공간이 널널해서 좋더라구요
스크린을 중심으로 바로 오른쪽엔 USB충전테이블 꽂는 곳이 있어서 편하게 휴대폰 충전해요
오른쪽에 옷걸이는 사용하시는 분 못봤는데 나름 신경쓴 것 같아요
스크린 밑쪽 컵 받침대가 쓰기 편하더라구요
첫 식사에 무한 감동
외국에서 한식 맘껏 못먹는 1인으로서 너무 행복했고요
기내에서 쌈밥을 먹는다니,
돼지불고기 양이 많아 밥이 좀 적은 게 아쉬웠는데,
쌈채소도 종류도 다양하고 저 왼쪽에 오이장아찌도 너무 맛나서
나름 만족하면서 먹었어요
맛있겠죠 ?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
정말 한 쌈 한 쌈 소중합니다 ㅎㅎ
여기에 소주 한 잔 아니겠어요 (물론 소주는 없었지만)
추억의 과자, 오란다
밥 잘 먹고 과자 하나로 입가심하면
이제 잠이 솔솔 올 시간입니다
아니 근데 기내에서 요청하면 라면도 주는 거 아셨어요 ?
제 옆에 앉아 계셨던 분들이 밥이 부족하셨는 지 라면을 다들 그렇게 드시더라구요 !
저도 가만 있을 수 없죠..
역시 한국인은 라면냄새 못참습니다
기내에서 먹는 라면 맛 최고입니다
맥주는 더 잘 들어가구요
승무원분께서 라면 주실 때 '뜨거우니 조심하세요'라고 하시는데,
라면이 정말 뜨겁더라구요 이 점 꼭 조심하셔요
기내에서 파리바게트 샌드위치도 나눠줬어요
은근히 묵직하니 양도 많고 맛있었어요
기내에서 사육당하는 기분 뭔지 아시죠
가는 내내 배불렀어요 정말
보시다시피 든든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식사
소고기 장조림 같은 거 였나 기억이 잘 안나네요
첫번째 밥이 너무 맛나서 두번째 식사는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어요
달달한 조림에 밥
라면에 샌드위치에 두둑하게 먹고나니 사실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기내에서 배고프지 않게 계속 먹을 걸 주시니 감사할따름
어느덧 도착이 30분정도 남았어요
아기가 있는 어떤 손님은 아기가 워낙에 활기차서
거의 비행시간 내내 복도를 왔다갔다 다니시던데
정말 장거리비행에 아기까지 있으면 보통 체력으론
안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비행기 내 죄석이 만석일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조용한 편이였고, 승무원분들도 계속 다니시며
불편한 게 없는 지 체크해주셨어요
드디어 지도에서 런던도 보여요
런던에 가까워질수록 삶의 행복지수도 비례 상승하는 중..
가는 중간 중간 기류 불안정 구간이 꽤 있었는데
승무원분들은 직업 특성상 아무렇지 않으시더라구요
승객분들은 꼭 좌석밸트 착용해서 안전하게 여행해요
10시간이 넘는 장거리다보니 중간에 입이 좀 찝찝하더라구요
아 저 파우치안에는 일회용슬리퍼, 치약칫솔이 들어있어요
편하게 제공된 제품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기념품으로 대한항공 줄이어폰도 제공하거든요
기내에서 쓰고 내릴 때 챙겨서 계속 쓰셔도 되요 !
너무 좌석간 간격이 좁지 않아서 나름 편하게 이용가능했던지라 좋았고요
좌석은 기내 탑승 시 젤 처음구간 퍼스트/비즈니스석
그리고 중간쪽 좌석
뒷 편 좌석 이렇게 3구간으로 나눠집니다.
중간쪽 좌석이랑 기내 뒷 편 좌석은 좌석 시트색깔이
파란색, 적색 이렇게 다르던데 이유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가능하다면 비즈니스 뒷 편에 위치한 좌석을
추천드려요 !
기나긴 비행 안전하게 마쳤어요
역시 국적기라 더 믿음이 갔고
승무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좋았던
대한항공 인천-런던구간 비행
비행기 내리신 후 한국여권소지자는 영국 자국여권소지자랑 동일하게
수속진행 가능해요. 한국여권가지고 계시면 자동 출입국 심사로
빠르게 통과 가능하답니다 정말 편해요 ~~
런던히드로공항에 도착하면 사람 정말 많답니다
런던오시는 분들 모두 환영이요 ~
이번에 처음 타본 대한항공이였는데요
여태까지 한국 영국 구간은 아시아나, BA항공 등 타 항공사만 이용해봤는데
아시아나보단 대한항공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
아무래도 아시아나는 비행기가 조금 노후화되있어서
휴대폰 USB충전도 좌석 밑쪽에 있어서 조금 불편했거든요
물론 아시아나도 쌈밥이 정말 훌륭했지만요 ^^
외항사보단 국적기라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직항으로 편하게 이동하고자 한다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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