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모기지로 집 사기 7) 맘에 드는 집 OFFER 넣기

오늘은 7탄! 맘에 드는 집에 오퍼를 넣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

괜찮은 집을 찾았다면 누구보다 먼저 집을 잡아놔야겠죠!!
하지만, 구매자로서 셀러가 판매가로 측정해놓은 가격대로 사는 건 약간 손해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오퍼를 넣기 전엔 먼저 예산을 정해놓아야 합니다.
예산을 정하기에 가장 쉬운 방법은 모기지 신청입니다.
최대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과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디포짓의 합이 나의 예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예산보다 더 낮은 가격의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
만약, 예산을 초과한 집을 사고 싶다면 모기지 기간을 더 연장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기지 기간이 길수록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이자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나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집을 사는 편이 좋습니다.

오퍼를 넣을 때 알아두면 좋은 점들입니다:)

- 흥정을 합니다. 내가 살 수 있는 금액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오퍼를 넣습니다. 셀러가 ACCEPT를 하지 않을 경우 다시 조금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 되기 때문이죠! 너무 큰 금액인 만 파운드 단위가 아닌 천 파운드라도 낮출 수 있다면 완전 이득입니다.

- FIRST TIME BUYER의 이점을 피력합니다. 첫 구매자의 경우 CHAIN-FREE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 바로 입주가 가능합니다. 이 점은 SELLER 도 집을 빨리 팔 수 있어서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구매자 형태입니다.
또한, MORTGAGE IN PRINCIPLE에 나와있는 대출 한도가 집을 구매하기에 충분한 금액인 경우에도 SELLER 가 OFFER를 ACCEPT 하기 좋은 입장이 되겠죠

-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언제부터 이 집이 마켓에 판매되고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집을 빨리 팔고 싶거나, 혹은 시장에 꽤 오래 나와있는 매물이라면 보다 낮은 가격으로 OFFER 해도 ACCEPT 될 확률이 높습니다.

- 내가 집을 사고자 하는 지역의 전반적인 집 가격을 체크합니다. 마음에 드는 집의 판매가가 주변에 비슷한 집의 가격보다 더 높진 않은 지 확인하는 것도 구매자의 몫입니다. 만약 가격이 높게 잡혀있다면 OFFER를 넣을 때 이 이유를 함께 제시하며 낮은 구매가를 오퍼 할 수 있겠죠!

- 부동산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언급하며 나의 OFFER 가격을 더 높이려 한다면? 이 경우엔 정말 다른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지 증빙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가령 다른 사람들이 오퍼 한 이메일을 한 번 보여줄 수 있겠냐고 할 수도 있겠죠.
다만, 부동산과의 신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요청하는 편도 나쁘지 않죠! ㅎㅎ

-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집 가격이 생각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그냥 내 집이 아닌가 보다 ~ 하고 다른 매물을 찾는 편을 추천합니다 ^^

온라인 사이트에서 집을 검색할 때 가격 밑에 적힌 단어들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RIGHTMOVE, ZOOPLA 같은 사이트에 가면 집 가격 밑에 하기와 같은 문구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요,
'Offers in Excess of'
'Offers Over'
'Offers in the region of'

이 단어들은 뭘까?

'Offers in the Region of(OIRO)'
이 문구는 SELLER 가 대략 어느 정도 선에서 판매하고 싶은 지 선호하는 금액 정도를 말합니다.
집 가격으로 나와있는 금액이 꼭 이 금액에 팔아야 한다라고 선을 그어 정한 금액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어가 제시하는 금액에 어느 정도 네고를 할 의향이 있다는 말이니, 집을 뷰잉 한 후 마음에 든다면 타협이 가능!

'Offers in Excess of(OIEO)'
이 문구가 제시하는 바와 같이 판매가로 측정되어 있는 금액은 SELLER 가 ACCEPT 할 수 있는 최소 금액을 말합니다.
더 낮은 금액으로 OFFER를 넣을 경우 거절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문구는 부동산의 판매 전략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최소한의 가격으로 집을 내놓을 경우 더 많은 잠재적인 구매자들을 끌어드릴 수 있고, 결과적으로 판매자 입장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사람에게 집을 팔게 되겠죠. 부동산의 경우 커미션을 더 높게 받게 되어 이득이기도 합니다.

'Offers Over'
판매자가 게재한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OFFER 할 사람을 원한다는 문구입니다.
다른 잠재적인 경쟁자들이 어느 정도 선에서 오퍼를 넣는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 혼돈스러운 문구이죠.
런던과 같이 바이어들이 많은 경쟁적인 시장이나 오퍼가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될 때 거는 조건입니다.
보통 셀러들이 빨리 집을 팔 필요가 없을 경우에 해당합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는 가장 후자 Offers Over이라는 조건이 있었는데요,
젤 처음 집을 살 때는 솔직히 잘 몰라서 마켓에 올라온 금액 그대로 오퍼를 넣었고, 이 틀 정도 후에 셀러가 ACCEPT 했던 것 같아요. 글을 기재하며 알게 되었지만, Offers Over라는 문구가 있을 때는 셀러가 생각하는 가장 최저의 금액으로 측정한 가격이라서 최소한 그 가격은 불러야 함을 알게 되었네요.
내 집 장만은 처음이라, 이 부분이 가장 설레고 불안하기도 했던 부분 같아요. 혹시나 다른 바이어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해서 우리가 이 집을 못 사면 어떡하지, 다른 집을 또 찾아야 할 텐데,, 렌트는 끝나가고,,!

저희가 현재 집을 사기 전에 다른 사람이 이 집으로 모기지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진행하는 중간에 개인적인 사정이 생기셔서 안타깝게도 집을 못하게 되셨다고 하더라고요 ,,! 다행이 저희가 잘 입주해서 살고 있구욧 ㅎㅎ

요즈음 물가상승률에 비해 임금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기름 값도 많이 오르고
여러모로 변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ㅠ
영국에서 모기지로 집을 사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8) 승낙받으면 변호사 선임-부동산에서 아는 변호사 혹은 직접 선임하는 부분에 대해 기재하여 볼 예정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